우리가 낼 책의 성격은?
그간 특강을 듣고 토론하면서
그리고 학생들 쪽글 읽으면서
우리가 낼 책의 성격을 상상해본다.
누구와 무엇을 공유할 것인가?
공개와 참여를 통해 우리가 얻어가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거침없이 사고 할 수 있고
그것을 개념으로 표현해낼 수 있는 대학생들-
한국사회에서 그나마 그것을 할 수 있는 집단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들이 목소리가 잘 담긴 책이면 좋겠는데,
그렇기에는 우리 이야기들이좀 너무 복잡하고 머뭇거림도 많고...
차분이 특강자들의 목소리를 살려내면서
현 상황을 드러내기에 상당히 잡스럽다.
찌질한 것은 인터넷 만이 아니라 우리들의 머리속도 하하.
프랙탈의 시대를 살아가니 당연한 것일테고...
솔직히 이 정도면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들이 오가는 괜찮은 마당이고,
지금 정도의 이야기를 다룬 책은 꼭 나와야 할 시점이긴 한데
구도를 잘 잡아야 제대로 보일 것 같다는 생각.
자생적 독립군들의 움직임이 좀 더 뚜렷해지면 하고
그래서 전체 판의 역사성이 공유, 참여, 개방의 시대를 드러내면서
그쪽으로 지향해가는 해법을 조금이라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
학기는 거의 끝나가고,
다 함께 즐겁게 고민해봅시다.
참, 석훈씨가 올린 글인데 중요한 논의 거리가 될 수 있겠네요.
"NHN 자회사인 제너시스사가 춘천에 검색연구소를 갖고 있습니다.
말은 그럴싸한 검색연구소지만 실제 대규모 알바단지라고 하더군요. (3000명정도)
하나 예를 들겠습니다.
검색창에 ‘미사’를 쳐봅니다.
구글에서는 천주교 미사가 나올테지만 네이버는 미안하다 사랑하다 가 나옵니다.
바로 이것이 알바의 힘이라 볼 수 있습니다.
알바들의 숨은 역할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1. 위에 언급한 검색어 스위치
2. 급상승 인기단어
3. 댓글 지우기
구글은 알고리즘에 의한 검색, 네이버는 알바들에 의한 검색
알바들의 검색이 뒤떨어지는 듯해 보이지만 또 그렇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구글이 아직 한국 검색시장에 진출하지 못 한 것은 바로 이 한국 네티즌들의 습성을 잘 아는 알바들이 배후에 있으니깐요. 반면 네이버가 해외에 진출하지 못 하는 이유가 바로 그 이유이기도 하고요."
내가 보는 지점은 리플로 달았지만
"오토메이션," "다른 로컬로 이식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어낼 능력에 대한 이야기가
책에서도 나와야 할 것 같아요.
리플로 단 글:?
바로 이런 구체적 현상들에 주목해서 분석이 나와야 하는 것이지요. 따져보면 모든 것을 오토메이션하는 현 추세는 더욱더 심한 고실업구조를 만들어내겠지요. 그래서 알바이긴 하나 직장이 만들어내는
기업과 오토메이션을 지향하는 기업이 다르게 평가될 수 있고요. 사회현상을 총체적으로 성급하게 분석해버리는 태도는 문제가 되고, 그렇게 총체적으로
분석하지 말고, 전체 판과 과정을 보면서 각각의 일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어떻게 발전될지를 볼수 있어야 하지요. 구글은 오토메이션을 해서 정보사회의
광할한? 공간을 만들어낼 것이고 그것이 정보사회를 본격화 시키겠지요. 그리고 그것은 사회의 진화상에 필요한 일일 수 있고요.그러면서 번
돈으로 정보사회의 다른 일거리들을 창출하는 플렛폼들, 사회적 지원을 제대로 해낸다면 훌륭한 기업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을 거지요. 아주 많은 알바자리를
마련하는 네이버는그 자체로 훌륭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지만 그런 식으로 해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 지, 그런 것을 지향하면서
자체적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가 관건일 듯 합니다. 아니라면 한국은 힘들어지는 것이지요.네이버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네이버 만이
아니라 댜수가 한국인을 대상으로했던 한국기업들이 그렇게 일을 핸가고 있다면 한국사회의 정보사회로의 진화의 전망이 그리 밝아보이지는 않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