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수업 노트
지식정보사회 12월 10일/ 12월 12일
1. 기술팀
코멘트: 제안서 또는 기획서를 준비하면 좋을 것. 기기를 다뤄보면서 개선되어야겠다고 생각한 점, 새로 첨가되면 좋을 부분 등을 공식적 문서 양식으로 준비하여 학교에 제출할 수 있도록.
2. 첫 번째 특강, 전길남 박사님 팀
빅뱅!
교회에서도 랩탑을 각자 꺼내놓고 찬송가를 검색하여 노래 부르는 날이 올지도?
suffer to-(찬송가 00페이지로!)
3. 미투/다음커뮤니케이션 팀
코멘트: 다른 두 명이 어디로 사라졌어요?
4. 미디어다음 특강 팀
포털 매트릭스의 스미스 요원, 어느 레밍의 꿈
온라인 저널리즘에 참여하는 우리의 자세-스머프 마을! 겉모습은 파란 몸에 흰 타이즈로 비슷비슷하지만 실은 각자의 개성과 캐릭터에 끼가 넘치는 개인들.
5. 방송팀
사소한 일을 잘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재미만 찾아서는 안 된다.
코멘트: 편집 기준이 무엇이었는지? 편집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것을 제대로 안 했을 때에는 정말 재미가 없을 수밖에 없을 것. 기술팀 같은 경우도 비슷한 환경일 수 있었을텐데 단지 기술적, 기계적인 작업을 하는 것에서 넘어가서 학교에 제안서도 낼 수 있도록 여러 경험을 쌓게 됐다. 책팀도 이 점 잘 봐두어야 할 것. 여러 명이 작업을 함께 하면서, 이 부분은 삭제하자, 어떻게 편집하자 하는 식으로 굉장히 창조적이고 재미있는 작업으로 이 일을 해낼 수 있는 것이고 또 그래야 하는 것인데 자칫하면 아무 개입의 여지가 없을 것처럼 느껴지는, 수동적이고 힘 빠지는 작업에 그치게 되는 것.
고래이지희원
이 발표를 준비하면서 다들 브레인스토밍을 많이 했을 것 같다.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함축적인 한 컷의 이미지로 잘 표현한 것이 돋보였다-
6. 웹팀
gazi사이트를 평가하고 그에 관한 기록을 남기는 것을 마지막 미션으로 잡았다.
주류와 비주류 그리고 씨가...
7. 블로그스피어 팀
페라리: 선망의 대상이자 위화감 조성의 주인공
원조의 논쟁
8. 오마이뉴스 팀
오마이뉴스의 진화, 마을 만들기
이지고래희원
질문이나 코멘트 하실 분 없으세요? ^^ 얘기들이 없으시네 오늘.
9. 허진호, 김창준님 특강 팀
선택 2007, 당신의 2.0은?
토건 2.0, PC통신 2.0, $ 2.0
10. Creative Commons 팀
멸종 위기, 콩 한쪽의 지혜 그리고 가지 친구들!
11. 구글과 네이버
MIR의 OCW와 지식정보사회의 연계?
여러 시도를 해 보는 시도를 많이 하자-
승효
한 학기 동안 특강 연속이라 쫓아가기 급급했는데, 월요일과 오늘 이렇게 모아서 한 눈에 보니까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마지막 시간이라 만감이 교차하고. 다음 번에 다른 장소에서 만나도 인사할 수 있는 사이가 되길.
12. PR팀
결자해지 차원에서!
지정사 칸타빌레-스고이이
이지고래희원: 자율적으로 꾸려진 PR팀, 발표를 할 줄은 몰랐는데. ^^
13. 책팀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도 갈 수 있다
감정사전 만들기 프로젝트!
조한
항상 3,4학년 수업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도 역시 대단했던 것 같다. 오늘 팀별 발표 보면서 특히 한바탕 파티를 한 기분. 최진권씨는 봉준호 감독보다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
학부생들은 몰랐겠지만, 이 수업을 초반부터 듣고 관찰했던 또 다른 식구들이 있었다.
대학원생들이 나와서 각자 2분정도씩 얘기합시다.
엄기호
저는 수업 들으면서 아주 재미있었구요, 특히 오늘 마지막 발표는 정말 재밌었습니다. 제가 집에 TV가 없어서 다른 건 못 보고 개그프로그램만 다운받아 보는데, 지금 여러분들이 보여주었던 발표들이 어떤 프로그램들보다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갖고 있는 답답증이 있는데, 우리 수업에서 실험, 창의성, 다양성, 인큐베이팅 얘기 많이 했다. 저는 수업을 들으면서 그게 왜 힘들까 궁금했고 그래서 정리를 해 보았는데. 종의 파괴, 정보생산자가 아니라 소유권자가 계속 이득을 챙겨가는 것 그런 것들이 있고, 또 하나는, 마지막에 이 얘기를 꼭 하고 싶었는데, 네이버와 구글을 보면서 깨달은 것이 있었습니다. 로컬과 글로벌의 문제가 아니라, 사고방식/태도의 문제구나 하는 점. 네이버는 헤드헌팅하는 스타일, 구글은 인재를 인큐베이팅 하는 스타일. 그것이 가장 큰 차이라고 나는 보았다. 다른 곳에서 잘 커 가던 사람을 몇 배의 연봉 주고 데려와 ‘이식’하는 것. 신자유주의에 비판적인 저 같은 입장에서는 두 회사 모두 비판적이지만, 이 신자유주의와 저 신자유주의의 차이점이 있다는 점은 분명해. 그리고, 한 가지 더. 토론할 때는 냉소적이고 “다 안다”는 듯 할아버지 같던 여러분들이 마지막 발표에서는 굉장히 개그도 잘 치고 있다는 느낌. 개그를, 공론장을 만드는 장소에서도, 냉소 대신 창조적 에너지를 전하는 식으로 늘 잘 발산했으면 한다.
최서윤
관찰자 입장에서 첫날부터 여러분들 지켜봐 왔는데, 오늘 강의를 마무리 지으면서 3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첫 번째가, 멋진 제자를 둔 교수님이 부러웠다는 것. 우왕자왕하기도 했지만, 한 곡의 멋진 오케스트라 연주를 했고. 첫 날에 비해서 여러분들이 많이 발전을 해 오신 것 같다. 두 번째는, 저도 젊은 편이지만 여러분들 보면서 젊음의 힘을 느꼈다. 이 관심과 자극을 확산시켜서 자리를 잘 잡아가기를. 세 번째로 저는 세컨드라이프를 하고 있는데. 학부 때 미디어아트를 전공했고 gazi에서도 관련 작업을 맡고 있다. 혹시 여러분들 세컨드라이프가 게임보다는 할 것 없다고 알려져 있지만, 아티스트라든가, 관심 있는 분들은 개별적으로 연락 주시길.
최한은주
이번 수업을 들어보니까 신령화 없이 창의적 개발을 해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반가웠다.
희석
함께 참석해서 수업 듣는 과정이 즐거웠다. 학부 때 제가 들었던 수업 중에 어느 것이 가장 즐거웠냐를 생각해 보면, 쪽글이 많이 쌓이고 바빴던 그런 수업이 좋았던 것 같다. 이번 학기에도 그런 가능성을 봤고. 여러분들 보면서는 놀란 것이 굉장히 많다. 매주 갈수록 쪽글을 꼼꼼히 읽게 되었는데, 여러분들은 참 많은 발전 가능성을 가지신 분들 같다. 저도 01학번이지만 PC통신을 경험하지 못했고, 가능성이 많았던 2000년대 초반도 직접 보았는데, 여러분들 중에 혹시 그 시간을 직접 경험하지 못했던 것 때문에 그 얘기가 나올 때마다 아쉬웠을지도 모르겠는데, 지금 이 시기를 잘 경험하면서 자신감을 갖고 현재를 차츰 정리해나가면 좋을 것 같다.
이순희
보충
김혜진
처음에 이 수업을 들을 때에는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온다고 해서 언제 만나보겠나 싶은 마음이 컸는데, 수업이 점차 쌓여갈수록 아무 준비 없이 수업을 들어서는 안 되겠구나 하는 걸 실감했다.
강군
다른 좋은 말씀들은 앞에서 다 해주셔서 저는 생략하구요 ^^ 여기 오신 특강 선생님들이 다 거성이셔서 만나는 것 자체가 설레이는 시간이었던 것 같구요, 그 사람을 직접 만나고 이야기해 본다는 것이 소중한 것 아니었나 싶습니다. 노다메 칸타빌레 영상 정말 멋졌던 것 같구요, PC통신을 어렸을 때 썼던 세대라 접속 코드를 갖고 있는데, 구글과 네이버 특강편 보면서 특히 많은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수업 들으면서 인터넷에 지쳤던 마음이 새롭게 살아났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봅시다.
조한
이렇게 사람을 많이 키워놓으면, 아무 일도 안 하고 앉아 있어도 되는 거에요. 내가 하고 싶은 얘기들 앞에서 다 잘 해 준 것 같구요. 기본적으로 하나 걸리는 것이, 포탈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좀 근거가 없지 않나, 감정적이지 않나 싶은 부분이 있다. 책팀과 특강팀이 함께 제대로 작업을 심화시켜서 책 낼 때는 충분히 보강이 되면 한다. 이번에 한 위트 넘치는 4컷 이미지 발표도 소화하면서 책을 내면 좋을 것 같다. 핵심적인 흐름을, 아까 기호씨가 ‘종의 단일화’ 얘기를 했는데, 실제 모든 것이 시장 경쟁 논리 속에서 획일화되어가는 상황을 다들 잘 녹여낼 수 있으면 한다. 이는 신자유주의 질서, 그리고 한국사회가 거쳐온 압축성장과도 연결이 되어야 할 주제일 것이다. 그것을 주장으로가 아니라 실제 현장의 근거를 가지고 보여줄 수 있어야 하고, 그래서 해법도 찾아진다. 학생들이 이미지들은 잘 잡는 것 같은데, 언어로는 아직 정확히 작업을 해내지는 못하고 있다. 책으로 나갈 때에는 잘 알지 못하면서 너무 몰아치는 그런 일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근거 없이, 부당하게 나가선 안 될 것이니 이점 특히 유의할 것.
다음세대를 위해 ‘인큐베이팅’ 하지 않는 사회가 얼마나 쉽게 황무지가 될 건가를 드러낼 수 있는 책이 되어야 할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의 근대화, 역사성에 대한 감각을 여러분이 갖고 있어야 할 것이다. 내가 수업에서 늘 강조하는 것은, 요즘 같은 시대에 일 잘하는 사람들은 도구적 합리성에 빠져있고, 성찰하고 감수성 있는 사람들은 또 한켠으로 비껴서 있는 것이라는 점인데, 여러분들이 앞으로 그 둘의 균형을 잡으면서 잘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책 출간 관련해서는 특히, CC 붙은 컨텐츠로 학생들이 가지에 올린 글이 그대로 다 활용이 될 거다. 만일 자기 쓴 것이 프라이버시 문제건 뭔 문제로 공개되면 안 되겠다 싶은 것이 있으면 미리 고쳐놓길 바란다. 실은 그런 것은 아예 올리지 않는 것이 좋다. 아직 호프데이가 남았으니까 오늘로 잔치가 끝나지는 않을 것. 조교들 수고 많았고 다들 마무리 작업 즐겁게 하길.